2003년 10월,
동업으로 사무실을 열게 되었다.
그 중의 한명의 집으로 가던 길,
짙은 안개속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동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 친구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었다.
사실은 처음부터 생각이 달랐던 것이다.
왜 그걸 알지 못했을까?
내가 확실히 어리석은 사람이긴 하다.

결별이 확실시 되고 난 후의 일기이니,
사실은 11월 14일의 일기는 아니다.
일단 날짜를 그렇게 붙였다.



*

촬영: trv30
음악: something in the way/ nievana
2003/11/14 00:00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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