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과 고대 근처에서 만나 술을 마셨다.
그리고 제기동 시장으로 가서 2차를 했다.

시장으로 들어가니 옛 생각이 났다.
어둑한 시장통의 술집들과 골목길.
그곳을 오가던 날들, 얼굴들...

마음 속으로 이런 질문이 솟아 올랐다.

한 때 이 골목길에서
정의를 말하던, 사랑을 말하던, 미래를 말하던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우리는 잘 살고 있는가.



*

촬영: trv30
음악: i'd love to change the world/ ten years after



2004/04/08 00:00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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