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강남의 어느 골목길.
내려다 보니 조그만 풀들이 피어있다.

이즈음, 어떤 큰 회사로 오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사실 그동안 경제적인 문제로도 시달렸고
고립감도 나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지지부진하게 걸어왔던 걸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앞으로 내가 가는 걸음이
제대로 어디엔가 도달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

앞의 정지화면과 타이포가 어색한데
손봐야지, 하면서 그냥 내버려 두고 말았다.
쩝.







*

촬영: gs400
음악: vals, op8, no3/ mangore
2005/08/04 00:00 200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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