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기도 힘들고 돌아갈 수도 없는 그런 상황.
그저 웅크린 채 무력감에 잡혀있던 날들.

비가 많이 내렸다.

사방이 비에 잠겨있으니,
신의 명령을 거부하고 고집을 피우며
다른 곳으로 가다가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가게 된
요나(jonas)란 사내가 떠올랐다.

물속에 같힌 기분이 되어서
내 속에 있는 그릇됨이 무엇일지
가만히 생각했다.






*

촬영: gs400
음악: dear prudence/ beatles
2005/09/30 00:00 200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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