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4.20_기억

from 그림일기 2007/04/20 00:00


다큐를 위해 어린 시절의 교회를 촬영했다.

솔직히, 어린시절의 교회라고 하면
지금 사라지고 없는, 마루바닥이 있던
옛 교회가 더 좋을 것이다.
물론 이곳도 많은 기억이 남아있지만
마음을 두기엔 뭣한 일들도 많았던 곳이다.
이곳 큰 교회로 옮기면서
한국 교회가 돈으로  건물을 키우면서 겪었던
나쁜 문제들이 여기서도 있었고
아버지는 편치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돌아가시던 날까지도
아버지는 매일 새벽 이곳에서 기도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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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gs-400
음악: van diemen's land/u2
2007/04/20 00:00 2007/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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