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k

from 나날 2009/05/09 19:00



오랫동안 암굴(暗窟)에서 기거하다 나오니
바탕이 하얀 새로운 홈페이지에 적응이 안된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마음에 걸렸던 것은
이전 홈페이지에 있던 "talks"라는 게시판이었다.
아무나 익명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공간.

하지만 스팸 때문에 로그인을 하도록 조치했고,
최근 얼마 간은 올라오는 글도 별로 없었다.
어쨌거나, 그런 열린 공간이 없다는 것이
블로그행을 망설이게한 큰 요인이었다.

암튼, 많은 내용들을
이전 홈페이지에서 이곳으로 옮겼다.
'이야기'에 있는 어떤 글들은
이곳에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대부분 옮겼다.

하지만, 세세하게 오갔던
다른 이야기들은 옮기지 못했다.
댓글과 얽혀있는 것들을 옮기는 것은
내 실력으론 불가능할 뿐 아니라,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좀 더 정돈된 말들을,
조금은 다른 영상들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기도 하다.

이전 홈페이지로는 링크를 만들어 놓았다.
'NOTICE'나 오른편의 'Link'에서 찾아갈 수 있다.

이제, 어두운 동굴에서 나와
햇빛 속을 걸어가는 시간인가?
그러하길 바란다.







*

블로그 오픈 기념으로 윙크 하나 날린다.
나에게, 그리고 찾은 분들께.

2009/05/09 19:00 2009/05/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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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재필 2009/05/12 08: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환한 곳으로 옮기셨군요.
    새로운 표현공간 속에서 또 여러가지 새로운 표현들의 시도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래도 지난 분위기들이 그리울 때면 가끔 동굴에 가서 뒤적뒤적 해봐야겠습니다. ^ㅡ^

    여러가지로 주제에 넘치는 일들을 맡아서 헤매느라 소식을 못전해드렸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2. 마분지 2009/05/25 02: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두운 곳에서 너무 웅크린 것 같아서
    색깔을 정반대로~ㅎㅎ
    가끔은 나도 그 어두운 곳이 그리울 것 같네요.

    5월도 중순, 조만간 한 번 보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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