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from 나날 2010/03/03 11:26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했다.

중학생부터는 교복을 입고 다닌다.
아직도 학생들에게 제복이 남아있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더구나 엄청 비싸기도 하다.

하지만 걸어놓은 교복을 보니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더 이상 '까꽁이'라고 부르지 말아야겠다.
유치원에 들어갈 때, 증명사진을 찍은 것을 보고,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이제는 그런 마음은 별로 들지 않는다.
다만, 좀 더 씩씩하게 조금은 건방지게
걸어다녔으면 좋겠다.
 
중학교, 고등학교 6년은 후딱 가버린다고 말한다.
아이가 빨리 자라는 것은 서운한 일이지만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기대되는 일이기도 하다.
관심의 대상도 달라지고 대화의 내용도 달라지고...

*

아이의 입학식도 못가고 일을 준비했는데
스케줄이 2주일 연기되어버렸다.
헐.
 







2010/03/03 11:26 2010/03/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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