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에 수십명의 젊음이 갇혀있다.
차가운 바다, 연락도 끊기고
이미 많은 수가 죽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차가운 바다, 연락도 끊기고
이미 많은 수가 죽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돈있는 놈들, 행세하는 놈들은
빠져나가는 군대에 끌려가서
한겨울 찬 바닷속에 가라앉은
어린 군인들을 생각하니,
말 못할 심정이 된다.
그 어두운 물 속에서
부디 살아오길, 제발 살아오길
기도한다.
Tag //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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