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from 나날 2010/03/28 22:17

바다 속에 수십명의 젊음이 갇혀있다.
차가운 바다, 연락도 끊기고
이미 많은 수가 죽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돈있는 놈들, 행세하는 놈들은
빠져나가는 군대에 끌려가서
한겨울 찬 바닷속에 가라앉은
어린 군인들을 생각하니,
말 못할 심정이 된다.
 
그 어두운 물 속에서
부디 살아오길, 제발 살아오길
기도한다.













2010/03/28 22:17 2010/03/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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