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from 나날 2010/04/22 13:51


버스 정류장 앞의 어느 빌딩 현관, 모여있는 전력계.


*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하루를 쉬었다.
친구의 결혼식 축가를 같이 손보면서 밤을 새운 뒤 상태가 좋지 않았다.
친구는 치영와 내가 함께 축가를 해주었으면 했는데
나도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좀 힘들고
치영이 스케줄도 애매했다.
그 대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언제나 몇 번이라도(always with me)'의 가사를 번안했고,
내 마음 속에서 떠오르던 멜로디로 축가를 하나 만들었다.
약간 찬송가같고 옛 한국가곡 풍의 단순한 노래이다.
멋진 곡은 못되지만 마음이다.


*

확실히 이전보다 몸이 약해졌다.
하지만 더 많은 에너지를 보충하기 보다는
살아가는 태도를 정돈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새로운 한 시기가 시작되었다.


*

다케쿠니 선생님이 보내주신 '유카단(憂歌団)'의 CD를 듣는다.
오랫만에 헤드폰을 쓰고 일을 한다.



憂歌団 twin best. 노래들 정말 좋다.
일본어를 몰라서 노랫말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몇몇은 자동번역을 해서 보며 듣고있다.


 

 








2010/04/22 13:51 2010/04/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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