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을

from 나날 2010/05/27 16:51



모임에 잘 참석하지 않는데 입사동기 모임에 갔었다.
동기 중 한 명이 세상을 떴다. 위암.

돌아보면 신입사원 시절이 까마득하게도 느껴진다.
그때 나는 지금의 나이를 상상해 보았을까?
구체적으로 생각하진 않아도 사는게 좀 낫겠지 했던 것 같다.
그런데도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모든 게 지루할 정도로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적응이 되지 않는다.

세월은 그저, 사람을 쓰러뜨리고 간다.

어린 상주가 문상을 받고 있었다.
먼저 떠난 이와 그 가족에게 평안을...




 
 
 
 









in the death car/ iggy pop
2010/05/27 16:51 2010/05/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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