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들

from 나날 2010/08/25 16:59


그동안 출시되지 않던 DVD들이 몇 나왔다.
위의 세 개는 이미 본 것들을 다시 보고 싶어서 주문했고
아래의 세 개는 보지 못했던 영화들이다.

드레이어의 '오뎃트'와 지아장커의 '스틸 라이프'를 보았다.
'오뎃트'는 정말, 정말 매혹적이다.
그의 카메라 움직임과 배우들의 시선, 표정에서는
놀라운 정서가 생겨난다.
이미지가 좀 과잉이 아닌가 싶었지만,
'스틸 라이프'도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서
지아장커의 맬버른 영화제 출품 취소 뉴스를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다.
위구르 분리 독립의 구심점인 레비야 카디르에 관한 다큐가
맬버른 영화제에서 상영되고 그녀가 초청된다는 소식에
영화사 명의로 성명까지 발표 하면서
출품을 취소했다고 한다.
그가 '스틸 라이프'에서 보여준
중국 인민(人民)들의 삶에 대한 시선이 거짓이 아니라면,
중국 인민을 제외한 다른 인민들은
인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짱 먹으렴.


*

막상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막막한 일이 생기곤 한다.
답답하다.







2010/08/25 16:59 2010/08/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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