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겁지겁 보낸 몇 주,
그래도 바쁜 일들을 마무리하고
고향엘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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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고향 영도의 동삼동 패총에서 나왔던
출토물들을 정리하다가 발견된 토기 조각.
사슴으로 추정되는 동물이 그려져있다.
5000년 전의 그림이다.
그곳은 패총도 있고,
커다란 물고기의 뼈들도 발견되었다.
토기들도 있는 걸로 보아서 농사도 지었고,
위의 사진처럼,
동물 그림이 있는 것을 보아 사냥도 했던 것 같다.
바다 건너편의 흑요석도 출토되었으니
해상 무역도 이루어지던 곳.
당시로서는 지금의 대도시에
비견할만한 곳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부산에 내려가면
아이를 데리고 패총 전시관에
다녀와야겠다.
그리고 바로 그 곁에 있는 풀 밭,
중학교 때 내가 자주 찾아갔던
내 친구의 집이 있던 자리도
보여주고 싶다.
*
햇볕은 여전히 따갑지만
가을 기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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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내려가시나 봅니다. 전 친구랑 지리산 둘레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연휴가 길어서 덜 밀릴것으로 보이는데 연휴 건강히 다녀오세요
기차로 가니까 밀려도 상관은 없지요^^
명절에 고향엘 가면 여기저기 들를 곳이 많아
조금은 피곤할 것 같습니다.
지리산 여행 좋을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정말 이제 날씨가 많이 선선합니다.
결국 내려가시게 되어 다행!
잘 다녀오시고 치영이도 좋은 것들 많이보고 오기를....
서울엔 엄청난 비가 내렸군요.
부산은 어제까지 많이 더웠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고
수평선 너머로 구름이 많이 흘러가더군요.
가을이 오긴 오나 봅니다.
새벽, 바다 위의 하늘에
오리온 자리가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