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피크

from 나날 2010/09/28 13:45


비틀즈 피크.
원래 다섯 개였는데
치영이에게 하나 가지라고 했더니,
존 레넌의 얼굴이 그려진 피크를 가져갔다.
'난, 존 레넌이 좋아'라고 말하면서.
요즘 기타 연습도 안하면서
피크를 욕심내다니.

하긴, 치영이도 비틀즈를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의 어느 날,
'우리 반에 비틀즈 아는 애가 있어요 글쎄!'라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던 기억이 있다.

이걸로 기타를 치자니
아무래도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치영이에게 준 것도 돌려받아서
액자에 넣어둘까?

저 까만색 피크를 뒤집으면
해리슨의 얼굴이 나온다.


*

날이 갑자기 서늘해졌다.










*

생각 난 김에 해리슨이 만든 노래 하나, 클릭!
if i needed someone / beatles

2010/09/28 13:45 2010/09/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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