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은행이라

from 나날 2010/11/05 17:49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46614.html

세금도 내지 않는 돈으로 노골적으로 사업 수익을 탐하고
작은 교회를 멸시하는 언설들을 접하고 있어서
갈 데까지 갈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아예 바로 막장으로 가버리는구나 싶다.

이러다간 '천국에 포인트를 적립하세요'라는
광고 카피를 보게될지도 모르겠다.

다른 기사 하나, 대출천국 연체지옥 ㅋㅋㅋ

http://blog.ohmynews.com/peoplepower/348354


*

예수가 처음 했던 설교가 떠오른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2010/11/05 17:49 2010/11/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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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ni 2010/11/06 14: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기독교 세금 관련에서 백분토론 한지가 꽤 된거 같은데 아직도 답변이 없는거 보면
    아무래도 돈이 좋긴 좋은건가 봅니다.
    결국에는 누가 많이 신도를 데려오는냐 하는 기업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잘되면 신의 계시 안되면 믿음이 없어서 그렇다는 그들의 논리가 정말 싫습니다.

    • 마분지 2010/11/08 15:06  address  modify / delete

      제가 '세금' 이야기를 했지만,
      진실로 사람들을 위해서 헌금을 걷어들이는 것이라면,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 웃기는 일이겠죠.
      하지만 한국 교회의 일반적인 모습은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건 없이 받은 것들은 조건 없이 쓰고 나누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서,
      오히려 자신들의 거룩한 성을 쌓고
      군림하려 드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난 2000년 간 카톨릭의 오류를
      답습하는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은 부인하더라도, 혹은 실제로 아니라고 믿더라도
      종교 특권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참 어이없고 반 성경적인 행태들인데
      작은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을 잃어버린 자들의 길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나 봅니다.

      수 년 전부터 한국 교회를 생각하면서
      예수가 예루살렘성을 보며 눈물 흘리며 했던 말,
      '돌 위에 돌 하나 남아있지 않으리라'는 말이 떠올랐는데...
      뭐, 돌 위에 돌 하나 남아있지 않더라도
      상관 없는 일이지만요...
      폐허가 된 성전 터에서 눈물짓던 선지자에게 다가왔던
      신의 음성이 생각나네요.
      '내가 여기에 있다...'

      그러한 신의 음성을 새기는 것,
      그렇게 눈물흘리던 예수를 따르는 것이
      참 믿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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