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따뜻해질까?

from 나날 2011/01/31 16:52



건너편 빌딩 옥상의 나무.
가지 하나가 꼿꼿이 선 채 용케 이파리를 달고 있다.
저렇게 이 겨울을 나고 있다.
아래 가지엔 새 한 마리 웅크리고 있다.

이파리도 새도 이 겨울을 잘 견뎠다.

*

오늘도 눈발이 날린다.

한 달 이상 얼어붙은 서울이었다.
이제 날이 좀 풀어진다니
영상의 따뜻한 날들이 오는건가?
춥고도 긴 겨울이다.

이번 설은 서울에서 지내야겠다.
설렁설렁 가까운데 구경이나 하면서.















*

옛 노래 하나 듣자.
어릴 적, 어수선하게 바람 부는 겨울 날이면
라디오에서 들리곤 하던 노래.

들으시려면 플레이버튼을!


four strong winds/ neil young

2011/01/31 16:52 2011/01/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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