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

from 나날 2011/03/21 16:22


어제 산책을 했다.
어느새, 민들레가 피어있었다.
이런저런 것에 뜯긴 마음,
또 대재앙의 고통과 참담한 마음,
그 모두에 무심하게.


*

2월 초부터 편치않은 일들이
주변에서 많이 일어났다.
한편으론 세상이 극악해져간다는 것을
절감하기도 한 시간이었다.
오늘 새벽이 되어서야 마음을 추스렀다.
어느 순간, 마음이 차분해졌다.

좋지않은 일들이 난무할 때,
오히려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닥치건 우선은 내가 나로서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에 이르자
세상도 고요해진 것 같았다.
 

*

지난 주엔
2분 31초 18프레임 편집.
 







 


2011/03/21 16:22 2011/03/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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