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노래를 많이 만들었다.
첫 눈 내리던 날에
'눈이 오면 뭐하나?'란 노래를 만들었다.

그리고 어머니 칠순을 앞두고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에
'우리 어머니'란 노래를 만들었다.

어머니에 관한 노래는
간단히 녹음해서 그림일기에 넣으려고 했는데
치영이랑 같이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러다 '까꽁밴드'라는 것을 조직해버렸다.
멤버는 두 명, 나와 치영이.
내가 기타를 치고,
치영이는 탬버린을 친다.

드럼을 오래 배운 치영이는
탬버린이 너무 심심하다.
멋지게 '두다다다'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더빙을 위해 메트로놈을 보며
리듬 기타까지 친다.
노래를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스트로크를 하니 박자 맞추기 힘들다.
어긋난다.

*

처음 듣는 곡은
'우리 어머니'란 곡이고
두 번 째 곡은
'눈이 오면 뭐하나?'란 곡이다.
다시 들으니,
내가 노래 연습을 해야겠다.

'눈이 오면 뭐하나?'는
치영이에겐 많이 높아 G에서 E로
낮추기로 했다.

거의 두 달 전에,
연습도 없이 부른 테스트 녹음이다.
그래서 박자도 키도 잘 안맞는다.
언제쯤 녹음을 끝낼 수 있을까...
근데, 까꽁밴드란 이름 답지 않게
노래들이 산뜻하지 못하다 ㅠㅠ.

암튼, 들으시려면
플레이 버튼을~!




우리 어머니 + 눈이 오면 뭐 하나?/ 까꽁밴드
2011/04/25 02:48 2011/04/2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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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ni 2011/04/27 16: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은 치영이 어릴적인가요?
    웬지 감상에 젖는듯한 음악처럼 좋습니다.
    뒷부분이 치영이 목소리인가요? 변성기가 아직 안지난듯한 목소리가 웬지 정겹네요.. ~

    • 마분지 2011/04/27 17:39  address  modify / delete

      녜, 유치원 때
      장난감 기타로 놀 때 사진입니다.

      아직 변성기가 안왔습니다.
      요즘 크는 속도로 봐서는
      금방 목소리도 변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몇 몇 노래를
      녹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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