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2

from 나날 2011/10/28 03:10


하루 몇 번 사무실 옥상에 올라가서 하늘을 본다.
답답하던 마음이 조금 가신다.

그런데 가끔 비행기 구름이 염장을 지른다.
어떤 날은 쌍으로 보인다.

하늘에 그려진 비행기 구름을 보면
아득한 지구 저편으로 떠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사무실로 내려와
손에 잡히지 않는 일을 이어간다.

아득한 저편으론 못가더라도
며칠은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사무친다.










2011/10/28 03:10 2011/10/2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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