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

from 나날 2012/01/02 14:16


사무실 옥상에 올라가서
비둘기를 찍었다.
옥상에서 자주 보던 놈.

새 해라고 해서
옥상에서 바라 본 세상이
달라 보이진 않는다.
매일 별 다르지 않은 풍경.
따분하고 변함 없는 날들.

이 속에서 새로움이란
어떻게 솟아날 수 있는 걸까?

올해의 내 질문은 '새로움'이다.

세상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 눈이 달라지는 것이
새로움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거기서 나아가
삶이, 또 내일이
새로운 지경을 열게 되기를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다.

많은 것을 지난 해에 버려두고
올해로 넘어왔다.
좀 가벼워진 기분이다.

제법, 변화가 있을 것 같은
새 해이다.









2012/01/02 14:16 2012/01/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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