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들

from 나날 2012/04/22 20:21


오랫만에 DVD들을 샀다.
나루세 미키오의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이름도 어려운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엉클 분미'
롯셀리니의 '프란시스코'와 '파이잔'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는 몇 해 전부터
보고싶었으나 볼 방법이 없었는데
DVD가 나온 것이었다.
몇 해 전에 나루세 미키오 세트를 사서
'부운', '산의 울음', '밥', '흐르다'를 보았다.
그런데 그때 보았던 것들 보다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가 더 좋다.

2011년의 영화는
요리스 이벤스의 '미스트랄'이었는데
2012년의 영화는
아마도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가 될 것 같다.
정말 좋다.

'엉클 분미'는 다음에 보려고 아껴둔다.


*

봄비라고 하기엔 차가운 비가 내린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꽃들도 다 떨어지고
집 안에서도 바람 소리가 들린다.

일이 조금 한가해진 동안
물을 많이 마셨고 잠을 많이 잤다.
다시 조금 타이트하게
살아야 할 시간이다.













2012/04/22 20:21 2012/04/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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