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신던 신발을 찾았다.
그걸 머리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어릴 때 보던 그림 책이 생각난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여전히 비틀즈를 좋아하고
드럼을 오래 배웠으니 링고 스타를 좋아한다.
사실은 존 레넌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더 멋져 보일테지.
하지만 링고 스타처럼 사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아이의 요즘 별명은 링고 보이.
머리도 초기 비틀즈의 더벅 머리.
키는 172cm를 넘었고,
신발은 275mm를 신는다.
키도 발도 나보다 크다.
눈은 참 나를 닮았다.
성적은 별 볼일 없지만
요즘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전 보다 조금 열심히 한다.
드럼 학원도 쉬면서.
그런데 까꽁밴드는
도대체 언제 쯤 공연을 할 수 있을까?
1년이 넘도록 연습도 못했다.
나 역시 바빴고.
오랫만에 노래도
만들었는데...ㅠㅠ
*
링고 스타가 돋보이는 라이브 하나!
Please Please me, live
비틀즈 노래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1964년 워싱턴에서의 라이브이고
아무도 단독으로 등장하지 않는데
링고의 단독 샷이 무려 두 번!!!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렇게 얼굴만 보다가 만나면 우월한 기럭지에 놀라게 되는 치영군 ㅎㅎ
드럼을 쉬게 된 것은 아쉽겠지만 - 그래도 자신이 열심히 하겠다니 다행~
please please me를 이렇게 라이브 영상으로 보니 또 좋네요
링고스타의 단독샷은 정측면이라 좀 독특한 느낌 - 만화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 같아요!
얼굴은 아직 아이 같습니다.
아직 어린 짓도 많이하고,
그래서 가끔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천천히 자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뭐, 속으로는 스스로
어른이라고 생각할지도...
링고스타는, 가끔 느끼는 것인데
굵은 목을 죽 빼면 거북이 같습니다.
특히나 긴 목을 가진 갈라파고스 거북이.
얼굴 모양도 그렇고...
특히 옆 모습을 보니 그렇네요~ㅎㅎ
아 정말 부럽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키가 장난이 아니네요.
저역시 키가 콤플렉스 이긴한데. 뭐 이왕 작은거 맞춰 살아야죠.,^^ 지금은 저래도
조금더 지나면 더벅머리에 왁스도 바르고 좀더 어른스러워지는 때가 오겠죠
요즘 아이들은 체형이 다른 것 같습니다.
워낙 신체적인 것을 따지는 세태이지만
키가 작다고 컴플렉스까지 가질 필요야...
물론 저도 가끔은 몇 센티만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