早春 スケッチ

from 나날 2014/01/23 01:56


큰 고모님이 돌아가신지 1년 되는 날이다.

자식도 없으니 돌아보는 이도 없을 것같아
꽃 한송이 올리듯 옛 사진 한 장 올린다.

사진 뒷면에는
'1963. 3.15  早春 スケッチ'라고 씌어있다.
이른 봄의 스케치라는 뜻이겠지.

아이폰으로 녹음한 나레이션을 붙여보면서
다큐를 처음부터 다시 정돈하고 있는데
오늘 만진 부분이 공교롭게도
큰 고모님의 등장하는 부분이다.

큰 고모님 인터뷰를 여러번 하면서
많이 답답하기도 하고
또 편집에도 애를 먹었는데
그래도 말년에 그렇게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드린 것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른 봄의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고향 같은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2014/01/23 01:56 2014/01/2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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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의눈썹 2014/02/12 01: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저에게도 이야기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들려오는 이야기는 좀 다르겠지만,,,,,이른 봄의 스케치일 것 같습니다^^

  2. 영민예나아빠 2014/03/20 23: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모님이 돌아가셨었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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