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

from 나날 2014/02/07 18:11


집에 있던 옛 사진 속의 배.
어디로 가는 것일까?

1957년 이후,
1960대 초반의 사진일 것이다.
해무(海霧)에 가린 곳은
지금은 컨테이너부두가 된
신선대쯤일 것이다.

작업과 일,
모두 빡빡한 날들이다.
작업을 하다보면
이게 뭔가 될것 같다 싶다가도
뭐가 되겠어, 싶기도 하다.

갈 바를 모르고 나아간다.

항해 중.
어느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
블로그는
쉼.


















2014/02/07 18:11 2014/02/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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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의눈썹 2014/02/12 01: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멋진 항구에 도착하시길...

  2. 영민예나아빠 2014/03/20 23: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까만 배경의 로앵글 홈페이지에 수시간을 머물다 갑니다.
    고뇌하는 실존... 아름다운 영혼..

    • 마분지 2014/07/11 04:31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까만 홈페이지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글을 쓰고 생각하며 머물던 시간...
      '고뇌'란 단어도 '아름다운'이란 말도
      제게 어울리지 않지만
      그런 시간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여러가지 일들과
      그 이면들이 낯가림도 없이 드러나는 때입니다.
      오히려 냉정한 침묵을 지키며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작업의 큰 고비를 넘기고
      잠시 숨을 고르고 나니
      그 다음이 또 쉽지가 않네요.
      암튼, 항해 중입니다.

      평강이 함께 하시길.

  3. mani 2015/01/19 08: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지내셨죠?
    가끔 들러도 없데이트가 없길래 무슨일이 있으신건가 생각했습니다.
    2014년 한해를 프로젝트에 매달렸다 드디어 마무리가 되서 한시름 덜고 있습니다.
    올한해도 하시는모든일이 다 잘되시길바랍니다.

    • 마분지 2015/03/10 14:34  address  modify / delete

      편집이 막바지여서
      블로그에도 들어오지 않던 날들이었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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