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

주류 미디어들은
'돌이킬 수 없이, 최종적으로'
위안부 문제가 타결되었다고 떠든다.
한 해를 돌아보면,
독재자의 딸이었던 여자는
스스로 독재자가 되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40년 전에서
모양만 약간 다를 뿐이지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삶을
살고있는 것 같다.
저무는 해의 인사, 새 해의 인사,
이런 것들이 무의미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 않는가?

내년이 기대된다.
야권이 기적적인 승리를 하면 뭐하겠는가?
스스로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제대로 대변하지도 못하는데.

힘겹게 싸워야 할 시간이
오고 있다.

파시즘의 등장은
혁명의 실패에서 기인한다고
누군가 말했다.

나의 세대, 386은 반성해야한다.
1987년 군부정권이 조금 양보한 것을
승리라고 생각하고
마음 속에 민주화의 주역이라는 훈장을
달고 살아오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약탈하고
위험에 빠트렸던
자기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자랑스러운
나날들을.


*

40년 전의 어떤 사건에 관한
영상을 보도록 하자.
제목은 '조국이 버린 사람들'이다.

그런데 40년 후 그 조국은
지금의 우리도 버리고 있지 않은가?

아래의 링크(파란색)을 클릭!
























2015/12/31 02:06 2015/12/31 02:06

Trackback Address >> http://lowangle.net/blog/trackback/703

댓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