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연합을 만든
젊은 예술가가 등장하는 또 하나의 사진.
종이 박스로 집을 만들어
젊은 세대의
어려움을
역설하고 있다.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푸어'라고 말하는 한국.
자신의 인생을 버려가면서 열심히 살아온,
또 살고 있는 나의 몫은
어디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탄식을 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보다 더한 이들도 있다.
사회적으로 논의 되는 어휘로
묶을 수 조차 없는 가난도 엄연히 존재한다.
신음조차 할 수 없는 그 삶들은
나날이 늘어만 간다.


*

어릴 적 가난은
대체로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이었고,
그래서 우리의 태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그나마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가난은
옷을 갈아입거나 숨어버린다.
체제는 타인의 빈곤이라는
자신들의 범죄를 감출 수 있는
이미지의 알리바이를 더 확실히 만들어가고
눈에 띄는 것들에 붙들려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 가득한 차별과 고통을
분별하기 힘들다.

"가난한 청년은 왜 눈에 보이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하나 링크한다.
부제는 '진짜 빈곤 보고서'.
한겨례 21 편집자의 2011년 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미디어에 등장하는 많은 단어들,
헬조선, 흙수저 등의 시체말로도 닿을 수 없는
눈에 띄지 않는 빈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것은
지금 나의 이야기는 아닐 수 있지만,
내 아이의,
혹은 내 조카의,
아니면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의,
혹은 내가 매일 만나는
어떤 젊은이의
이야기이다.
공포에 질려 도망가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혹은 이미 벗어날 길 없어
체념하고 있는.


읽으시려면
아래 파란 색 제목을 클릭!

'진짜'빈곤 보고서





 









2016/01/11 15:16 2016/01/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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