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영화제

from 나날 2016/09/22 15:53



은평구에서 열리는 와글와글 영화제에서
내가 아주 조금 관여하고 있는 예술단체,
로사이드(Raw+Side)에서 만든 영화를 상영한다.
첫 편은 로사이드 운영을 맡고있는
고재필씨의 다큐멘터리이고
아래의 두편이 내가 참여한 것들이다.
 

*

<로사이드 참여작 상영정보>


1. 가능성의 예술-에이블아트

감독명: 고재필
제작년도: 2009
상영시간: 28:54
작품설명: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의 예술 활동을
단순히 복지나 치료의 관점이 아닌,
그 것이 갖고 있는 고유한 매력과 개성과
사회를 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한
'에이블아트운동’.
그 운동을 처음 제창하고
현재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 '민들레의 집'의 부속기관
'하나아트센터'를 집중 조망한다.

2. 나는 라거벨트를 알지만 라거벨트는 나를 알지 못한다

감독명: 고재필, 박범, 안용우
제작년도: 2014
상영시간: 5:07
작품설명: 패션을 좋아하고 만나는 사람에게
껌을 선물하곤 하는 박범씨와,
영상작업을 하는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해서 만든
재기발랄 스톱모션영화 프로젝트.
박범씨의 분신인 ‘아카시아’는
자신의 패션 포트폴리오를 들고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벨’트를 만나러
여행을 떠나는데..

3. 너희 중 가장 능력있는자

감독명: 고재필, 박범, 안용우
제작년도: 2015
상영시간: 12:56
작품설명: ‘나는 라거벨트를 알지만 라거벨트는
나를 알지 못한다’에 이은 두번째 연작.
자신의 패션이 인정받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카시아’는
비슷한 처지의 다른 캐릭터들을 만나서
신세타령을 하거나
그 안에서도 서로를 비교하는 등
무기력하게 있다가
천상에서 죄를 짓고 쫓겨난 천사
‘루시퍼’의 꼬임을 받게 되는데..

*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은
예술 창작자를 지원하고
그 작업 그대로를 존중하며 교감하는 예술단체로
주로 발달장애나 정신장애 분들이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은평구에 있는 장애 관련 네트워크와 단체들이
은평에서 장애인인권영화제를 해보자는 취지로
뜻을 모아 여는 영화제이다.

거창한 영화제가 아닌
다양한 특성을 가진 작은 영화제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2016/09/22 15:53 2016/09/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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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ni 2016/09/24 18: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조금 일찍봤으면 좋았는데. 바로 오늘이네요.. 에고

    • 마분지 2016/09/25 04:53  address  modify / delete

      잘 지내시죠?
      저도 이런저런 일로 정신 없는 날들이어서
      빨리 올리지를 못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좀 시간 여유를 두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 mani 2016/09/26 20: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네 잘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징글징글했던 여름도 이제 지나가는것 같네요. 꼭 좋은 감상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여름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은평구는 제 초등학교 때 살았던 곳이라 겸사 겸사
    좋은기회가 될뻔 했네요

    • 마분지 2016/09/27 20:53  address  modify / delete

      녜, 대단한 여름이었습니다.
      은평구에 사셨군요.
      저도 서울에 처음 올라와서
      한 학기를 은평구의 큰 집에서
      보냈습니다.
      은평구는 그때와
      큰 변화가 없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근데 수색 쪽은 역도 없어지고
      많이 달라졌더군요.
      벽돌로 쌓아올린
      북방식의 역사가 있던
      옛 수색역을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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