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끝

from 나날 2017/11/13 12:43


11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구수동의 오목수 공방에서
책을 쓰며 목수 일을 하시는
임병희 선생의 인터뷰를 했다.
진작 했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마쳤다.

촬영을 모두 끝내니
마음은 조금 가벼워진다.
그동안 가편집을 해오면서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11월 말에는 완성이 될 것 같다.

계절이 흐르는대로,
흘러가는대로 만들어온
하루하루 노동하듯 만들어온 영화.
자신의 중요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잘 다듬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잎들이 많이 떨어졌지만
플라타너스는 아직 가지에 매달려 버티고 있다.
나에게 겨울은 플라타너스가 떨어진 후의 날들.
그 겨울이 오기 전에
편집을 마치자.
















2017/11/13 12:43 2017/11/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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