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들

from 25mm 2020/12/09 21:00


달려가고 싶은 마음,
달려갈 수 없는 몸.

*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집중력을 가지고 작업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 오랜동안
시간을 허비하며 살아왔던 터라
이제는 좀 집중해서
작업을 해나가자 싶었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몸의 상태가 일깨워준다.
온전한 의식을 가지고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가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에 이르다 보니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듯 하다.
뭐, 아직은 뭐라고 선명히
말하지는 못하겠다.

몸의  상태는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
이 나이가 되면 장담할 수 없는
일이긴 하다만.

어쨌거나, 새로운 날들이다.
오늘 하루 조금 걸어갈 수 있었으니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
하루하루 조금씩.

*

작업을 할 때는 비로소
내 속에 있는 어떤 존재가
숨을 쉬는 것 같다.
















2020/12/09 21:00 2020/1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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