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불던 날.

밖에서는 나무들이 쓰러지고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집 안에서 태평스럽게
도미노 놀이를 하고,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는 아이를 보면서
웬지 모르게 측은한 마음이 되었다.

*

원래 자막의 서체는
견명조였는데
이건 새로 편집하면서
견고딕으로 바꾸었다.

처음 그림일기를 만들 당시는
일부러 아주 구닥다리 견명조를 썼다.
자막이 너무 멋져 보이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

촬영: trv30
음악: say it(over and over again)/ john coltrane
2002/08/31 00:00 2002/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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