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비가 내리던 날, 홍대 앞에 놀러갔다.
술을 마시고 나오면서
비내리는 어두운 거리를 찍었다.
가방 속까지 젖어가면서 촬영했다.

이무렵 유난히 비가 많았다.
산꼭대기에서 배를 만들었다는
노아(noah)라는 사람이 생각나곤 했다.
모두 '시집 가고, 장가 가는'데 열중하는 세상에서
홀로 신의 음성을 듣고
그에 따라 움직인 사람.










*

촬영: trv30
음악: la catedral, 3rd mov/ mangore

2003/08/20 00:00 2003/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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