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의 바닷가 동네.
작은 조선소도 있고
공장도 있는 곳이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일제시대의 연립주택처럼
죽 늘어서 있는 작은 집들과
비뚤거리는 골목길 주변으로
덧붙여 지은 집들.

골목을 빠져나오면
조선소가 생기면서 물이 더러워져
고기잡이 배들이 떠나버린
조그만 포구.

그곳을 다시 걸으며
시간을 거슬러 갔다.

*

얼마 전(2009년 3월)에
그 부근에 갔는데
이 골목길들이 있던 곳 위로
큰 도로가 생겼다.
저 배가 있던 곳도
사라지고 말았다.
 


*

촬영; trv30
음악: promenade/ emerson, lake and palmer 
2003/01/22 00:00 200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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